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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기 플레이 안병훈, AT&T 2R 공동 3위 껑충

05.20 08:53

안병훈이 20일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솎아냈다.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병훈(CJ대한통운)이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앞세워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안병훈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어빙 더포시즌스 TP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낚으며 6언더파 공동 3위까지 뛰어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선두 제이슨 코크락(미국)에 6타 뒤진 공동 3위다. 코크락은 무려 8타를 줄이며 2위 빌리 호셸(미국)에 5타 차 앞선 선두로 나섰다. 첫 날 선두를 달렸던 재미동포 제임스 한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안병훈과 같은 6언더파를 기록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첫 홀 버디 후 12번과 14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았다. 이후 지루한 파 행진을 하다 4번 홀에서 154야드 남은 거리에서 세컨드 샷을 아이언으로 핀 70cm 옆에 붙이며 네 번째 버디를 솎아냈다. 4번 홀과 같이 날카로운 아이언 샷이 돋보였지만 퍼트가 잘 떨어지지 않아 더 이상의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이날 그린 적중 시 퍼트 수가 1.75개로 1라운드 1.44개보다 좋지 않았다. 그린 적중률은 88.9%로 높았다.

안병훈의 장타도 돋보이고 있다. 이날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가 299야드로 300야드에 육박했다. 1라운드에서는 373야드의 드라이브샷을 뽐내기도 했다. 2라운드의 최장거리 드라이브샷은 334야드였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강성훈이 2타를 줄이며 3언더파 공동 17위로 뛰어 올랐다. 먼데이 퀄리파잉을 통해 출전권을 거머쥐었던 양용은은 2라운드에서도 2타를 잃어 6오버파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김민휘와 노승열도 컷 탈락했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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