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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6타 줄인 박상현, SKT오픈2R 선두 도약

05.19 17:03

박상현이 19일 열린 KPGA투어 SK텔레콤 오픈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12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사진 KPGA]

박상현이 이틀 연속 6타를 줄이며 선두에 올랐다.

박상현은 19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하늘코스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솎아내며 중간 합계 12언더파로 선두에 올랐다. 지난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랐던 박상현은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낸 박상현은 이날에도 6타를 줄였다. 2번 홀 15m 러프에서 칩 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첫 버디를 잡았지만 3번 홀 보기를 범했다. 박상현은 6번 홀과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박상현의 버디 행진이 시작됐다. 10번 홀과 13번 홀에서 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먼저 라운드를 마친 최경주와 동타를 이뤘다. 박상현은 기세를 몰아 17번 홀에서 9m 버디 퍼트까지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박상현은 이날 날카로운 샷감에 정교한 퍼트감까지 선보였다. 퍼트 수는 27개였고 그린 적중률 83.3%, 페어웨이 적중률 78.6%를 기록했다.

이날 생일을 맞이한 최경주가 5타를 줄이며 11언더파 2위에 올랐다.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하늘이 이날 골프장을 방문해 최경주에게 케이크를 전달하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새신랑 김승혁이 10언더파로 뒤를 이엇다. 김승혁은 3번 홀(파4)에서 티샷을 홀 5m 옆에 붙인 뒤 이글을 잡아내는 등 이날에만 6타를 줄였다. 4타를 줄인 송영한이 9언더파 공동 5위로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 최진호도 5타를 줄여 8언더파까지 올라 왔다. 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는 이수민도 7언더파로 상위권이다.

디펜딩 챔피언 이상희는 둘째 날 4타를 줄이며 반등에 성공하며 2연패 도전의 불씨를 살렸다. 5언더파 공동 32위다.

JTBC골프는 대회 3라운드를 20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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