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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언론 '새로운 천재' 김시우 집중 조명

05.15 10:41

미국 골프닷컴이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를 집중 조명했다.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의 골프전문매체인 골프닷컴이 '김시우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끝난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1세 10개월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또 골프 다이제스트는 작년 김시우를 '새로운 천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1. 첫 번째로 김시우의 프로 데뷔를 꼽았다. 김시우는 2012년 17세의 나이에 최연소 Q스쿨을 통과했다. 하지만 나이제한으로 웹닷컴 투어(2부 투어)를 전전했다. 2015년 웹닷컴 투어(2부 투어)에서 프로 첫 우승을 기록했는데 당시 김시우의 나이 20세 21일로 웹닷컴 투어 역사상 2번째로 어린 나이 우승이다. 최연소 웹닷컴 투어 우승자는 2007년 레전드 파이낸셜 그룹 클래식에서 19세 7개월의 나이로 우승한 제이슨 데이(호주)다.

2. 김시우의 최근 성적. 김시우는 지난 2015년 웹닷컴 투어 상금 순위 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PGA투어 34경기에 나섰고, 윈덤 챔피언십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김시우는 21언더파를 기록하며 2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5타 차로 제쳤다.

3. 김시우는 대회 전까지 세계랭킹 75위였다. 지난해 톱10에 5번 들었고, 300만 달러의 상금을 벌었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15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8위로 수직상승했다.

4. 김시우는 메이저 대회에 2번 출전했지만 아직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지난해 PGA챔피언십에서는 4오버파로 컷 탈락했고, 이번 마스터스에서는 12오버파 부진하며 컷 탈락했다.

5. 마지막으로 김시우가 이번 대회 보여준 이색 장면도 소개했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 3라운드 14번 홀(파4) 티샷 미스로 공이 카트 도로 위에 떨어져 위기를 맞았다. 무벌타 드롭을 해 268야드가 남은 상황에서 김시우는 다시 한 번 드라이버를 꺼내들었다. 러프에서 친 드라이버 샷은 그린에 안착했고, 많은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시우는 2퍼트로 파를 성공시키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많은 외신들이 김시우의 최연소 우승 소식을 앞다투어 보도했다. 특히 미국 골프채널의 해설가 브랜드 챔블리는 "김시우의 우승은 영국인들이 유럽 연합 탈퇴를 찬성하고, 도널드 트럼프가 미 대통령에 당선된 것 만큼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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