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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감도 아이언샷 맹동섭, 동부 3R 18언더파 선두

04.22 16:35

맹동섭은 22일 열린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적어 18언더파 선두를 유지했다. [KPGA 제공]

맹동섭이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맹동섭은 22일 경기도 포천 대유 몽베르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적어 5타를 줄였다. 맹동섭은 18언더파로 2위 박효원에 3타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2라운드에서 2위를 달렸던 이동하는 이날 1타를 줄이며 12언더파 3위다.

2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했던 맹동섭은 이날 첫 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한 번도 보기를 범하지 않았다. 2라운드 후 "안전하게 파온 플레이를 하겠다"는 것처럼 무리하지 않고 기회를 노렸다. 파 5홀인 3번 홀과 6번 홀에서만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을 마쳤다.

맹동섭은 11번 홀 0.8m 버디를 놓치며 주춤했지만 12번, 13번 홀 연속 2m 버디를 잡아냈다. 그 사이 앞 조에서 경기한 박효원이 맹추격했다. 전반 2타를 줄인 박효원은 11번 홀 버디를 잡아낸 뒤 14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맹동섭에 1타 차로 따라붙었다.

위기상황에서 맹동섭의 집중력이 빛났다. 16번 홀에서 1.7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주먹을 쥐었다. 2라운드에서 보기를 범한 마지막 홀에서는 7m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또 한 번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날 맹동섭은 고감도 아이언 샷감을 선보였다. 그린을 단 2번만 놓쳤다. 페어웨이는 3번 놓쳤고, 퍼트 수는 30개였다.

맹동섭은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다 마지막 홀에서 타수 차이가 얼마 안나서 성공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20언더파 이상으로 경기를 마치고 싶다"고 말했다.

박효원은 2015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했던 경험이 있어 최종일 맹동섭과 흥미로운 우승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박일환은 1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성공시켜 시즌 첫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박일환은 "오늘 퍼트가 잘 안됐는데 홀인원을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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