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첫 승 기회 강성훈, 16언더파 선두
04.01 06:12

강성훈(30)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통산 첫 승 기회를 잡았다.
강성훈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골프클럽에서 열린 셸 휴스턴 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솎아내 9타를 줄였다. 강성훈은 중간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에 오른 허드슨 스와포드, 러셀 헨리(이상 미국)에 6타 앞서 있다.
강성훈은 세계랭킹 202위에 머물러 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통산 첫 우승은 물론 다음 주 열리는 '꿈의 무대' 마스터스에도 출전할 수 있다. 셸 휴스턴 우승자에게는 마스터스 출전권이 주어진다.
강성훈은 전반에만 6타를 줄이며 펄펄 날았다. 첫 홀부터 2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신바람을 냈다. 4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5번, 6번 홀 파 세이브로 숨고르기를 한 후 7번 홀에서 7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8번 홀에서는 10m 정도의 이글 퍼트를 깔끔하게 집어넣었다. 강성훈은 후반에도 버디 3개를 추가하며 16언더파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최경주(47)는 2오버파를 기록하며 컷 탈락했다. 노승열(26)은 이븐파로 커트라인에 걸치며 컷 통과에 성공했다.
JTBC골프 디지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