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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서든데스 패배, WGC 16강 좌절

03.25 08:41

김경태는 25(한국시간) 열린 WGC 델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3차전에서 빌 하스에게 4홀 차 패배했다. 이후 치러진 서든데스에서도 패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경태(31)가 서든데스 플레이오프 끝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경태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3차전에서 빌 하스(미국)에게 2홀을 남기고 4홀 차로 패했다. 이후 치러진 서든데스에서 6번 홀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김경태는 지난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3차전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였다. 김경태는 3번 홀에서 하스에게 리드를 허용했다.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지만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1다운으로 다시 끌려갔다. 이후 하스가 12번, 13번 홀과 16번 홀에서 모두 버디를 기록했다. 김경태는 같은 홀에서 보기-파-파에 머물며 승리를 내줬다.

김경태는 이 패배로 하스와 동률(2승1패)을 이뤘다. 두 선수는 16강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서든데스에 돌입했다. 두 선수 모두 5번 홀까지 파를 기록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6번 홀에서 승자가 결정됐다. 하스가 버디를 낚은 반면 김경태는 파에 그쳤다. 결국 하스가 16강에 진출했다.

김시우(22)는 대니얼 버거(미국)를 만나 접전 끝에 1홀 차로 이겼다. 김시우는 1승1무1패로 대회를 마쳤다. 안병훈(26)과 왕정훈(22)은 3연패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유독 이변이 많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4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6위 조던 스피스(미국), 7위 저스틴 토마스(미국) 등 톱랭커들이 줄줄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3연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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