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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야드 장타 주장' 할리우드 스타 등장

03.22 11:09

드웨인 존슨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490야드의 드라이버 샷을 기록했다"고 썼다. [드웨인 존슨 인스타그램]

영화배우 겸 프로레슬러 '더 락' 드웨인 존슨(미국)이 믿기 힘든 드라이버 샷 거리를 냈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드웨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내가 490야드의 드라이버 샷을 기록했다. 거짓이 아니다. 매우 과학적인 방법으로 거리를 계산했다. 언젠가는 세계 기록을 깰 날이 올 것"이라고 썼다. 기네스북에 오른 최장거리 드라이버 샷은 미국의 프로 골퍼이자 물리학자였던 마이크 오스틴(2005년 사망)이 1974년 64세의 나이로 US 내셔널 시니어 오픈에서 기록한 515야드(471m)다.

드웨인의 주장대로라면 장타 전문 골퍼보다도 거리를 더 보내는 셈이다. 월드롱드라이브 챔피언십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장타 대회다. 지난해 우승자 조 밀러(영국)의 최장거리 드라이버 샷 거리는 2005년 기록한 474야드였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올 시즌 최장거리 드라이버 샷 거리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지난 1월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기록한 428야드다.

드웨인만큼은 아니지만 ‘대포’로 소문난 유명인사들이 있다. 주로 야구 종목 투수 출신의 선수들이다. 1996년 메이저리그(MLB) 사이영상 수상자인 존 스몰츠(미국)가 대표적이다. 그의 친구인 코미디언 제프 폭스워디(미국)는 “내가 205야드를 날릴 때 스몰츠는 340야드를 날린다. 타이거 우즈와 같은 선수랑 골프를 쳐야한다”고 말했다.

한국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송승준은 국내 야구선수 중 최고의 장타자로 꼽힌다. 그는 지난 2015년 열린 야구선수 스크린골프 대회에서 313야드를 때려 장타왕에 올랐다. 반면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목에 건 수영스타 마이클 펠프스(미국)는 드라이버 샷보다 퍼트에 강하다. 지난 2012년 열린 유러피언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에서 무려 48.46m에 달하는 이글 퍼트를 홀에 집어넣었다. 'TV로 방영된 골프 경기 사상 최장거리 퍼트' 기록이었다.

신봉근 인턴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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