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6주 만에 성공적인 부상 복귀전
03.03 09:51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성공적인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매킬로이는 3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장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솎아내 3언더파 공동 7위로 출발했다. 4언더파 공동 선두인 필 미켈슨(미국) 등과는 1타 차에 불과하다. 늑골 부상으로 6주를 쉬었던 매킬로이는 통증 없이 호쾌한 스윙을 구사해 세계랭킹 1위 경쟁에 다시 뛰어 들었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 이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WGC 델 매치 플레이에 이어 4월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에 출전할 전망이다. 마스터스를 제패한다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공동 28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3번 홀에서 15m 롱 퍼트를 집어넣는 등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골프 노마드’ 왕정훈은 한국의 중소기업인 SNRD와 메인 스폰서 계약에 합의한 뒤 멕시코로 건너 갔다. 그는 전반에 더블 보기 2개를 적는 등 불안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후반에 버디 4개를 솎아내는 뒷심을 발휘해 2오버파 공동 47위에 올랐다. 안병훈도 2오버파를 쳤다.
한국 선수 중 ‘맏형’인 김경태는 7오버파로 공동 75위에 머물렀다.
JTBC골프 디지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