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개막전서 일본 간판스타와 맞대결 압승
03.02 17:48
이보미(29)가 일본의 간판스타 요코미네 사쿠라와의 맞대결에서 압승을 거뒀다.
이보미는 2일 일본 오키나와 류쿠 골프장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투어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1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이븐파 공동 5위에 올랐다.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요코미네는 버디 1개를 뽑았지만 보기 7개를 적어 6오버파에 머물렀다. 선두는 3언더파의 오시로 사츠키(일본)다.
이보미와 요코미네의 맞대결은 개막전 최고의 관심사였다. 이보미는 JLPGA투어 상금왕 3연패를 노리는 현재 최고의 선수다. 요코미네는 JLPGA투어 통산 23승을 올리고 있고, 2009년 상금왕에 올랐던 선수다. 이보미는 전반에 버디와 보기 1개씩 기록했고, 후반에도 무난히 파 세이브를 해냈다. 하지만 요코미네는 후반 들어 급격히 무너졌다. 13번 홀부터 3연속 보기를 적는 등 공동 62위까지 떨어졌다. 퍼트 수가 34개로 이보미보다 4개나 많았다.
또 한 명의 일본 스타인 미야자토 아이도 이보미보다 성적이 좋지 않았다. 버디 3개를 낚았지만 보기 3개에 더블 보기 1개를 범해 2오버파 공동 13위다.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미야자토는 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스타다. 그는 LPGA투어 통산 9승을 챙기고 있다.
JLPGA투어 루키로 데뷔전을 치른 윤채영은 비교적 무난하게 출발했다. 버디 1개와 보기 4개를 엮어 3오버파 공동 24위다.
안선주와 이지희가 1오버파 공동 7위에 올랐다. 김하늘은 2오버파 공동 13위로 출발했다.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는 지난 1988년 처음 개최된 대회로 올해로 창설 30주년을 맞고 있다.
JTBC골프 디지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