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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어 역대 최장 코스-최장 홀 길이는?

02.14 16:09

2007년 금강산 아난티 NH농협오픈이 열린 금강산 아난티 골프&온천리조트는 전장이 7630야드에 달했다. [사진 KPGA]


7630야드와 1016야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의 역대 최장 전장 코스와 최장 홀 길이다. 1958년부터 지난해까지 코리안투어의 대회 코스를 분석한 결과 2007년 금강산 아난티 NH농협오픈이 열린 금강산 아난티 골프&온천리조트에서 최장 코스와 최장 홀 길이가 모두 나왔다.

코리안투어 사상 처음으로 북한에서 개최돼 화제를 모았던 이 대회는 7630야드로 세팅됐다. 파6로 세팅된 12번 홀의 전장은 1016야드였다. 파6 홀 세팅은 코리안투어 역사상 최초이자 마지막이다. 홀 전장이 1000야드가 넘는 것도 유일했다.

60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 대회에서 언더파 타수를 작성한 선수는 3명에 불과했다. 코스 길이와 난이도가 영향을 미쳤다. 18홀 최저타수는 윤형욱이 최종 라운드에서 기록한 4언더파 68타였다. 나흘 내내 언더파를 적어낸 김형태가 최종 6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형태는 “대회 코스가 길었지만 경치와 공기가 좋아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 옛말이 왜 탄생하게 됐는지 그때 깨달았다”며 “12번 홀 같은 경우는 길이도 길고 폭도 좁아 홀 난이도가 어려웠다. 12번 홀만큼 긴 홀에서 플레이 했던 것은 그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길었던 코스는 넵스 헤리티지 2016이 열렸던 힐드로사이 컨트리클럽의 버치, 파인코스의 7276야드였다.

한편 한국에서 가장 긴 코스는 전북 익산에 위치한 베어리버 골프리조트 베어코스로 챔피언 티 기준으로 7777야드에 달한다. 용인의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서코스가 7741야드로 뒤를 이었다. 가장 긴 홀은 군산 컨트리클럽 정읍코스 3번 홀(파7)로 블랙티 기준으로 1098야드다. 미터로 환산하면 1004m여서 ‘천사홀’로 불리기도 한다.

JTBC골프 디지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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