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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 KB금융그룹과 2년 연장 계약

02.12 18:46

박인비가 KB금융 로고를 달고 2년 더 세계 무대를 누비게 됐다. [브라보앤뉴 제공]

‘골프 여제’ 박인비(29)가 KB금융그룹과 계약을 연장했다.

KB금융그룹은 13일 박인비와 2년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박인비는 2년 계약에 최고 대우를 보장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인비는 대폭 상승된 계약금 등 좋은 조건에 합의하며 지난 12일 가벼운 발걸음으로 태국으로 건너갔다.

박인비는 ‘인비 시대’를 활짝 열었던 2013년 처음으로 KB금융그룹과 인연을 맺었고, 2018년까지 계약을 이어가게 됐다. 박인비는 “KB금융그룹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올해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앞으로도 박인비 선수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에서 뛰는 박인비는 최고의 선수다. LPGA투어 통산 17승 중 메이저에서만 7승을 챙기고 있다.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고, 2013년 메이저 3연승의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또 그해 한국인 최초로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2015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점령하며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최연소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 쾌거를 올렸다.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비는 커리어 골든 슬램의 위업도 달성했다.

리우 올림픽 이후 부상 치료와 재활에만 전념했던 박인비는 23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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