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 두바이 클래식 전 세계랭킹 1위들과 동반 플레이
02.01 09:59

'코리언 스나이퍼' 왕정훈(22)의 ‘이름값’이 상승했다.
왕정훈이 2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전 세계랭킹 1위들과 한 조로 묶였다. 지난 주 3승을 달성한 왕정훈은 대회 1, 2라운드에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마틴 카이머(독일)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TV 카메라에 잡히는 메인 조 중 하나다.
이번 대회는 왕정훈과 타이거 우즈(미국)가 같은 조로 편성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우즈는 대니 윌렛, 매튜 피츠패트릭(이상 잉글랜드)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우즈는 2006년과 2008년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윌렛은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이다. 피츠패트릭은 잉글랜드의 차세대 스타로 주목 받고 있는 선수다.
왕정훈은 1일 프로암을 치르고 2일 오후 5시15분 1번 홀에서 출발한다. 2연승에 도전하는 왕정훈은 지난 주 우승 기세를 그대로 이어나가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세계랭킹 39위로 뛰어 올라 한국의 톱골퍼로 도약한 왕정훈은 세계 톱랭커들과 열띤 샷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우즈는 2일 오후 1시15분부터 10번 홀에서 티오프를 한다.
JTBC골프는 대회 1라운드를 2일 오후 1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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