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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아부다비챔피언십 우승 배당률 5.5배 안병훈 30배

01.17 13:47

세계랭킹 3, 4위에 랭크된 더스틴 존슨(왼쪽)과 헨릭 스텐손이 19일부터 시작되는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골프파일]


첫 출전하는 더스틴 존슨(미국)이 우승 1순위.

1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2017 아부다비 HSBC 챔피 언십에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세계 도박사들은 이중 세계랭킹 3위 존슨의 우승 확률을 가장 높게 봤다. BetDSI.com은 존슨의 배당률을 5.5배로 책정했다. 이어 세계랭킹 4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배당률 6.5배로 뒤를 이었다.

장타자 존슨은 아부다비 챔피언십에 처음으로 출전한다. 아랍에미리트 대회 첫 출전이기도 하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존슨은 호쾌한 장타로 쟁쟁한 경쟁자들과 우승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디 오픈 챔피언 스텐손도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스텐손은 이 대회에서 2006년과 2008년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쉽게 우승컵을 놓쳤지만 최근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충분히 우승을 기대할 만하다.

2016년 메이저 챔피언 4명 중 3명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존슨과 스텐손 외에도 대니 윌렛(잉글랜드)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하는 만큼 흥미로운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윌렛의 배당률은 33배로 책정됐다.

디펜딩 챔피언 리키 파울러(미국)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파울러는 미국 선수 최초로 대회 2연패를 겨냥하고 있다. 파울러의 배당률은 12배로 존슨, 스텐손에 이어 세 번째로 낮다.

한국 선수 중에는 안병훈과 왕정훈이 출전한다. 안병훈은 배당률 30배로 윌렛보다 배당률이 낮게 책정돼 관심을 끈다. 출전 선수 중 11번째로 배당률이 낮다. 그만큼 우승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이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려 ‘아부다비의 왕자’라 불리는 마틴 카이머(독일)와 우승 배당률이 똑 같다. 2015년 유러피언투어 신인왕 안병훈은 2015년 대회 공동 12위, 2016년 대회 공동 5위를 차지하는 등 강세를 드러냈다.

2016 신인왕 왕정훈의 우승 배당률은 100배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갈비뼈 골절로 아쉽게 대회를 포기했다.

JTBC골프는 대회 1라운드를 19일 오후 2시부터 생중계한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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