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스톤,2017 유러피언 개막전 우승
12.05 10:10

남아공의 브랜든 스톤이 2017년 유러피언투어 시즌 개막전인 알프레드 던힐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스톤은 4일(한국시간) 남아공 메일레인의 레오파드 크릭골프장에서 끝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기록, 최종 합계 22언더파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위 리처드 스턴(남아공)을 무려 7타 차로 제쳤다.
찰 슈와첼(남아공)에 3타 차 선두로 나간 스톤은 슈와첼의 부진으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 13번 홀까지 5타를 줄여 2위 그룹과 6타 차로 벌어졌다. 스톤은 이후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지만 2위 그룹이 오히려 타수를 잃으면서 7타 차 완승을 거뒀다. 이 대회에서만 네 차례 우승한 슈와첼은 최종일 역전을 노렸으나 2타를 잃고 12언더파 공동 4위까지 미끄러졌다.
올해 스물 셋인 스톤은 2013년 프로로 데뷔한 뒤 2부 투어를 거쳐 2016년 시즌부터 정규 투어에서 활동했다. 올해 1월 BMW SA오픈에 이어 통산 2승째를 거두면서 남아공 골프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2017년 개막전을 우승으로 시작한 스톤은 "크리스마스 전에 꼭 우승을 하고 싶었다. 믿을 수 없는 플레이를 한 한 주였다"고 기뻐했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