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시에어라인 오픈 옥상에서 티샷
11.02 16:10

유러피언투어가 티잉그라운드를 옥상에 만들었다. 투어는 3일 플레이오프 첫 경기 터키시 에어라인오픈이 열리는 터키 안탈랴의 레그넘 카르야 골프장 16번홀 티잉그라운드를 옥상에 세웠다. 빌라 앞에 있는 수영장이 워터헤저드처럼 보인다.
빌라가 있는 곳이 원래 16번홀의 챔피언티였다. 이 곳에 건물이 세워지면서 티잉그라운드가 앞으로 당겨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투어측은 옥상에 잔디를 깔고 이를 이용하기로 했다. 이 홀은 총 463야드의 파 4홀이 됐다.
유러피언투어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낸다. 2013년 이 대회를 앞두고 타이거 우즈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협에 놓인 보스포러스 대교에서 티샷을 했다.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티샷을 하게 한 것이다. 우즈는 2004년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을 앞두고 버즈 알 아랍 호텔 헬기 착륙장에서 바다를 향해 티샷을 하기도 했다.
이런 행사들은 대회 전 이벤트였다. 올해 옥상 티잉그라운드는 정규경기에서 사용한다.
유러피언투어는 라이벌인 PGA 투어와의 경쟁 때문에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올 초 연습라운드를 반바지 착용을 허가했다. 2018년에는 18홀이 아니라 6홀로 매치플레이 대회를 열기로 했다.
JTBC골프는 이번 대회 1라운드 3일 오후 6시, 2-3라운드를 4, 5일 오후 7시30분, 최종 라운드를 6일 오후 7시부터 생중계한다.
JTBC골프 디지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