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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마스 CIMB 2년 연속 우승, 김시우 공동 10위

10.23 15:59

23일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샷을 하는 저스틴 토마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으로 PGA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토마스는 2년 연속 우승으로 이 대회와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CIMB 클래식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골프장에서 끝난 대회 최종 라운드. 토마스는 8언더파를 적어내며 최종 합계 23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20언더파를 친 마츠야마 히데키(일본)다.

최종일 우승 경쟁을 펼친 선수들은 난타전을 벌였다. 3라운드 단독 선두 아니리반 라히리(이븐파)를 제외한 선수들의 샷은 불꽃을 뿜었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지만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2위로 밀린 토마스의 샷감이 가장 뜨거웠다. 토마스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냈다. 전반 9홀에 5타를 줄였다. 15번 홀까지 2위 그룹과 3타 차로 우승을 예약한 뒤 16~17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히데키는 17~18번 홀 연속 버디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3타 차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토마스와 이 대회의 인연은 특별하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활동하다 2015년 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지난 해 PGA 투어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최로 치러진 이 대회에서 아담 스콧(호주)를 1타 차로 제치고 첫 우승을 차지해 스타덤에 올랐다. 올해까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더 특별한 대회가 됐다.

7언더파 공동 32위로 출발한 김시우는 최종일에 6타를 줄여 13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랐다. 송영한과 강성훈은 11언더파 공동 21위, 왕정훈은 9언더파 공동 29위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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