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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골퍼 존스턴, 다음 시즌 PGA투어 합류

09.19 16:21

팬들에게 인사하는 존스턴. 팬 서비스가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해 디 오픈에서 관심을 모은 괴짜 골퍼 앤드류 존스턴(잉글랜드)을 다음 달부터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무명이었던 존스턴은 디 오픈 8위에 오르면서 독특한 외모와 특유의 유쾌함, 쇼맨십으로 인기를 끈 선수다. 곱슬거리는 머리와 거대한 덩치 때문에 '비프(소고기)'라는 별명으로 알려졌다.

존스턴은 19일(한국시간) 끝난 웹닷컴 투어 파이널 2차전 앨버트선스 보이즈 오픈에서 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4만8000달러를 확보해 파이널 시리즈 2개 대회에서 5만4910달러의 상금을 벌었다.

기존 웹닷컴 투어 상금과 별개로 파이널 시리즈에서 번 상금랭킹 상위 25인에 들면 다음 시즌 PGA투어 출전권을 준다. 최근 3년 간 파이널 상금 25위는 3만5000달러 내외에서 결정돼 존스턴은 25위 이내에 여유 있게 들 것으로 보인다.

존스턴은 "좋은 시즌이 될 것 같아 기다릴 수가 없다. PGA투어에 가서 잘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다. 일단 무슨 대회든 출전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10월 열리는 PGA투어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타이거 우즈가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회다.

한편 김민휘는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31위에 올라 파이널 시리즈 2차전까지 9975달러를 벌었다. 김경태와 박진은 5언더파 공동 53위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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