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KLM 오픈 3위, 이수민 10위로 도약
09.12 07:04

안병훈이 유러피언투어 KLM 오픈에서 3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스피크의 더 더치 골프장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KLM오픈에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우승은 19언더파의 유스트 루이텐(네덜란드), 2위는 16언더파의 베른트 비스베르거(독일)가 차지했다.
한국의 이수민은 최종라운드 4타를 줄여 10언더파 공동 10위로 경기를 마쳤다.
우승자인 루이텐은 최종라운드 63타를 쳐 고국에서 열린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네덜란드 선수로는 이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첫 번째 선수다.
루이텐은 “모든 퍼트가 홀에 들어갈 것처럼 느껴지는 날이었다. 사람들이 무아지경을 얘기하는데 오늘 내가 그랬다. 13번홀에서 물에 빠뜨린 한 번 실수를 제외하고 실수가 거의 없었다”라고 말했다.
전날까지 선두를 달리던 스콧 헨드는 9번홀과 15번홀에서 공을 물에 빠뜨리면서 더블보기를 해 밀려났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