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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돌아온 안병훈, KLM오픈 1R 공동 2위

09.09 08:30

안병훈이 리우 올림픽 이후 3주간 휴식을 취하고 유럽으로 돌아와 올 시즌 마무리에 들어갔다. [골프파일]


3주의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안병훈이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안병훈은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스패이크 더치 골프장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KLM 오픈 1라운드에서 5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이글 1개에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은 안병훈은 6언더파 선두 벤 에반스(잉글랜드)에 1타 뒤진 채 2라운드를 맞게 됐다. 올해 유러피언투어 1승이 있는 이수민도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공동 21위에 올랐다.

안병훈의 순수 유러피언투어 대회 출전은 지난 5월 BMW PGA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올해 미국 무대에서 많이 뛰었던 안병훈은 지난해 첫 승 후 아직 유러피언투어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랭킹도 20위권에서 어느덧 39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리우 올림픽에서 11위를 차지했던 안병훈은 KLM 오픈부터 레이스 투 두바이 파이널 시리즈까지 계속해서 출전하며 승수 사냥에 도전할 계획이다.

10번 홀에서 버디로 출발한 안병훈은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에 불이 붙었다. 1번 홀부터 3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인 안병훈은 5번 홀 버디 후 490야드의 6번 홀(파5)에서는 세컨드 샷을 3m 거리에 붙여 이글을 낚아 순식간에 6언더파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안병훈은 8번 홀에서 이날 세 번째 보기를 적어 공동 2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평균 297야드의 장타를 선보인 안병훈은 그린을 4번 놓쳤고, 퍼트를 28개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수민은 안병훈보다 더 장타를 때렸다. 드라이브샷 거리 313야드를 기록한 이수민은 안병훈과 똑 같이 그린을 4번 놓쳤다. 하지만 퍼트가 30개로 많은 편이었다.

양용은과 정연진은 1라운드에서 나란히 3오버파 공동 122위에 머물렀다.

JTBC골프는 대회 2라운드를 9일 오후 8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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