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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하이원 여자오픈 사흘 연속 선두

08.27 17:26

고진영은 27일 KLPGA 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사흘째 선두를 달렸다. [KLPGA 제공]

고진영이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다.

고진영은 27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를 쳤다. 타수를 줄이지 못한 고진영은 21세 동갑내기 김예진과 함께 7언더파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비가 내렸던 2라운드와 달리 하이원 골프장의 날씨는 화창했다. 하지만 비가 온 뒤 공기는 가을 날씨처럼 쌀쌀해졌고, 바람도 꽤 불었다. 고진영은 2라운드와 달라진 환경에 다소 고전했다. 비온 뒤 페어웨이와 그린의 상태도 좋지 않았다.

마지막 조에서 동반 라운드를 치른 고진영과 김예진은 매치플레이 같은 경기를 이어나갔다. 고진영이 달아나면 김예진이 쫓아가고, 김예진이 달아나면 다시 고진영이 쫓아가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통산 첫 승을 겨냥하고 있는 김예진은 11번 홀과 15번 홀에서 1.5m 내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달아날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고진영은 16번 홀에서 5m 버디를 낚으면서 다시 8언더파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김예진은 같은 홀에서 더 짧은 3m 버디 퍼트를 놓쳤다. 17번 홀에서는 고진영이 보기를 적어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18번 홀에서 둘 다 그린을 놓치며 위기를 맞았다. 고진영의 세컨드 샷은 그린을 넘어 스탠드 쪽으로 갔다. 드롭 후 시도한 세 번째 샷이 핀을 한참 지나갔다. 하지만 고진영은 과감한 퍼트로 7m 거리에서 파 퍼트를 집어넣으며 7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김예진도 마지막 홀에서 2m 파 퍼트를 넣었다.

2타를 줄인 김해림이 5언더파 3위, 김민선이 4언더파 4위로 역전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JTBC골프 디지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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