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오픈 챔피언 스텐손, 무릎 부상 기권
08.26 09:30

올해 디 오픈에서 우승하고 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따낸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무릎 부상으로 페덱스컵 1차전에서 기권했다.
스텐손은 26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파4인 11번 홀에선 벙커에 세 번이나 빠지며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더블 보기는 1개, 보기도 3개나 나왔다.
경기를 마친 스텐손은 기권을 결정했다. 오른쪽 무릎에 통증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스텐손은 지난해 12월에 오른쪽 무릎 반월판에 수술을 받았다. 반월판은 무릎 위쪽 대퇴골과 아래 쪽 경골이 만나는 곳에 있는 말굽모양의 뼈로 격렬한 운동을 하면 찢어질 수 있다.
스텐손은 “지난 12월 수술 받았던 오른쪽 무릎이 갑작스럽게 아프다. 이번 대회는 기권하고 MRI 등 검사를 받은 뒤 향후 일정을 정하겠다”라고 했다.
스텐손은 올해 US오픈에서도 무릎 부상으로 기권했지만 바로 다음 주에 돌아와 유러피언투어 BMW 오픈에서 우승했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