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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바 왓슨, 수해 지역에 '통 큰 기부'

07.22 10:45

그린 브라이어 리조트는 아직까지 홍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골프 다이제스트]

지난 달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주에선 20여명이 숨지는 최악의 홍수가 발생했다. 버바 왓슨(미국)이 이들을 위해 ‘통 큰 기부’를 해 화제다.

이달 초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그린 브라이어 클래식도 홍수로 인해 취소됐다. 그린 브라이어 리조트는 아직까지 홍수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골프장 내 구조물들이 무너졌고 곳곳에선 통나무가 굴러다니고 있다. PGA투어에서 잔디가 복구되지 않아 내년 대회를 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할 정도다.

그린 브라이어 인근에 사는 세계랭킹 5위 버바 왓슨이 나섰다. 그는 22일(한국시간)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그린 브라이어 리조트에서 티샷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그는 영상을 통해 '웨스트 버지니아는 강하다(WestVirginiaStrong)'는 메시지를 전했고 25만 달러(약 2억8500만원)도 기부했다.



[버바 왓슨 트위터]

지난해 그린 브라이어 클래식 우승자 대니 리(뉴질랜드)도 수해 지역에 기부했다. 그는 대회가 취소돼 같은 기간 열린 유러피언투어 스코티시 오픈에 참가하면서 '버디 1개당 500달러, 이글 1개당 1000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총 17개의 버디를 잡은 대니 리는 8500달러를 전달했다. 그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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