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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이소영,생애 첫 승 기회

07.09 18:59

8언더파 단독 선두에 오른 국가대표 출신 이소영. 최종일 그는 국가대표 한솥밥을 먹었던 동료들과 생애 첫 우승을 두고 경쟁을 한다.[KLPGA 제공]

국가대표 에이스 출신 이소영이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소영은 9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소영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땄다. 지난 해 시드전을 통해 올해 투어에 데뷔했다.

이소영은 올 시즌 KLPGA투어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에 올라 있다. 만약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경쟁자들보다 한 걸음 더 앞서 나갈 수 있다.

이소영은 올 시즌 네 차례 톱 10에 들었다. 파워를 앞세워 드라이브 샷 평균 5위(255.1야드)에 올랐고 그린 적중율도 3위(75.78%)다. 평균 타수는 7위(71.56타), 상금랭킹은 23위(1억2037만원)다. 64위인 퍼트 수(30.92개)만 보완한다면 더 폭발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퍼트 때문에 고민이었던 이소영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그립을 역 그립으로 바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라운드까지 버디 11개와 보기 3개로 8언더파를 기록한 이소영은 "지난 대회까지 퍼트가 너무 나빠 고민하다 이번 대회부터 바꾼 뒤 놀랍도록 퍼트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최종일 우승 경쟁은 신인들의 경연으로 좁혀질 가능성이 있다. 7언더파 단독 2위에 오른 임은빈은 이소영과 함께 국가대표를 지냈던 선수다. 임은빈은 지난 해 말 시드전을 거쳐 올해 KLPGA투어에 뛰어들었다.

6언더파 공동 3위에 오른 박결은 이소영과 함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했던 선수다. 박결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지난 해 투어에 데뷔했다. 그러나 아직 우승은 없다.

용평=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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