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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릭 스텐손 BMW 오픈 우승, 유럽 통산 10승

06.27 07:55

1년 반 만에 우승컵을 든 헨릭 스텐손.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마지막 날 36홀을 돌면서도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우승컵을 들었다.

27일(한국시간) 독일 풀하임의 구트 레어혠호프 골프장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BMW 인터내셔널 오픈 최종라운드. 3라운드 잔여경기에서 버디만 5개를 잡은 스텐손은 최종라운드에선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더 줄였다. 합계 17언더파로 공동 2위 대런 피차트(남아공), 토르비욘 올레센(덴마크)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전날 오후 경기가 폭우로 중단되면서 스텐손은 셋째 날 경기를 한 홀도 소화하지 못했다. 최종일 36홀을 도는 강행군에 잠시 흔들렸지만 선두 자리를 지켰다. 오전에 시작된 3라운드 잔여 경기에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았으나 오후 최종라운드 경기에선 체력적인 부담이 느껴지는 듯 보기가 4개나 나왔다.

그러나 13, 15, 17번 홀 징검다리 버디 3개를 추가하면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스텐손은 이 대회에서 성적이 유난히 좋았다. 2011년 공동 9위부터 올해 우승까지 6년 연속 톱10에 들고 있다.

US오픈에서 무릎 부상으로 기권한 뒤 일주일 만에 필드로 돌아온 스텐손은 2014년 11월 DP 월드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1년 반 만에 우승컵을 들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스텐손은 유러피언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고, 세계랭킹도 5위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스텐손은 “기쁘다. 이 대회에서 항상 우승에 가까웠는데 올해는 우승컵을 들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양용은은 5언더파 공동 21위다.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최종라운드에선 1타를 잃었다.

한편 이수민은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했지만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5위를 유지해 디오픈 출전권을 확보했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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