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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BMW3R 5홀 남기고 15위, 시즌 첫 톱10 희망

06.26 11:24

선두권 9개 조는 마지막 날 36홀을 돌아야 한다. 3라운드를 거의 마친 양용은은 상대적으로 체력적인 부담이 덜하다.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러피언투어 BMW 인터내셔널 오픈 3라운드가 우천 순연된 가운데 양용은이 순위를 끌어올렸다.

양용은은 26일(한국시간) 독일 풀하임의 구트 레어혠호프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13번 홀까지 버디만 4개 기록해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15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오후에 100mm 가량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파행 운영됐다. 경기를 마친 조는 1개 조 뿐이었고,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포함된 마지막 조 등 9개 조가 아예 출발도 하지 못했다. 비가 그치면 잔디를 말린 뒤 경기를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비가 길어지면서 결국 3라운드는 다음 날로 순연됐다.

양용은은 1라운드 2오버파로 불안하게 출발했고, 둘째 날 3타를 줄여 간신히 1언더파 컷을 통과했다. 오히려 어수선했던 3라운드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13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으며 순위를 성큼 끌어올렸다. 난이도 3위인 14번 홀을 제외하곤 남은 5개 홀이 어렵지 않다. 파5인 15번 홀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쉬운 홀이다. 양용은은 전날 14~18번 홀에서 버디 3개를 낚았다.

이번 시즌 양용은은 아직 톱10 기록이 없다. 최고 성적은 이번 대회와 같은 BMW가 주최한 BMW PGA 챔피언십의 공동 12위였다. 당시 양용은은 최종라운드 우승 경쟁을 하다가 17번 홀 더블보기를 하면서 선두권에서 이탈했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시즌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특히 경기를 시작하지 못한 선두권 선수들은 하루 동안 36홀을 돌아야 해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반면 양용은은 3라운드를 거의 마친 상태라 최종라운드의 체력적인 부담이 덜하다.

JTBC골프에서 대회 최종라운드를 26일 오후 10시부터 생중계한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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