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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우승 배당률 제이슨 데이 7대1, 안병훈 150대1

06.21 09:54

PGA 투어 통산 10승(메이저 1승)을 거둔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 이번 디오픈에서 그의 우승 배당률은 7대 1로 출전 선수 중 가장 낮게 책정됐다.[골프파일]

다음 달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디오픈에서 가장 우승 확률이 높은 선수는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로 꼽혔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베팅사이트 전문업체인 골프오즈닷컴은 디오픈 출전 선수의 우승 배당률을 발표했다. 데이는 7대1로 출전 선수 중 배당률이 가장 낮았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우승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데이는 20일 끝난 US오픈에서 공동 8위에 올랐다. 올 초부터 좋지 않은 허리 통증이 악화돼 1라운드를 5오버파로 마쳤지만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순위를 끌어올렸다.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배당률은 8대1이었다.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랭킹 3위로 뛰어오른 더스틴 존슨(미국)은 12대 1로 뒤를 이었다.

메이저 1승(2013 마스터스)이 있는 애덤 스콧은 20대 1이다. 메이저 우승 경험이 없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리키 파울러(미국),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가 25대 1이다. 파울러는 2014년 디오픈에서 준우승을 하는 등 그 해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톱 5 안에 들었다. 그러나 올해는 마스터스에 이어 US오픈도 컷 탈락했다. 지금 상황이라면 25대 1의 배당률은 너무 낮아보인다.

US오픈 3라운드까지 4타 차 선두였다 최종일에 6타를 잃고 준우승을 차지한 셰인 로리(잉글랜드)는 40대1이었다. 지난 해 디오픈 우승자 잭 존슨(미국)은 50대 1로 배당률이 높은 편이었다.

지난해 8월 이후 투어 활동을 중단한 우즈는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데도 우승 배당률은 100대 1이었다.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안병훈(27위)도 우즈와 같은 100대 1의 배당률이 책정됐다.

재미 동포 케빈 나와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는 150대 1, 노승열과 김경태는 250대 1이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게이트웨이 투 디오픈 미즈노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출전권을 받은 이상희의 우승 배당률은 1000대 1로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았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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