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목록

매킬로이, 미켈슨, 파울러 US오픈 컷탈락

06.19 08:42

컷탈락 후 괴로워하는 매킬로이.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9번 홀 페어웨이 벙커에서 그린을 노리고 로리 매킬로이가 친 샷은 뒤땅이었다. 몇 m 밖에 가지 못했다. 공은 벙커 턱 근처에 떨어져 다음 샷으로 그린을 직접 공략할 수 없었다. 매킬로이는 근처로 공을 꺼내야 했다. 4번 만에 그린에 올려 2퍼트로 더블보기를 했다. 이전까지 6오버파로 컷 통과의 희망을 안고 있었지만 마지막 홀 더블보기로 꿈은 사라졌다.

매킬로이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근처에 있는 오크몬트 골프장에서 벌어진 US오픈 2라운드에서 컷탈락했다. 1라운드에서 77타를 친 매킬로이는 후반 첫 9홀에서 버디를 4개 잡으면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는 듯 했으나 후반 9홀에서 더블 보기 2개를 하는 등 5타를 잃어 다시 밀렸다. 매킬로이는 2013년 디 오픈 이후 3년 만에 메이저대회에서 컷탈락을 기록했다.

세계랭킹 5위 파울러(미국)는 무려 11오버파를 치면서 3연속 컷탈락했다. US오픈 준우승 6번을 기록한 필 미켈슨도 7오버파로 컷탈락했다. 두 선수는 세계랭킹 50위 이내 중 마스터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US오픈에서 컷탈락한 유이한 선수가 됐다.

한국의 김경태도 7오버파로 한 타 차 컷탈락했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 공유

자랑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