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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10언더파 이틀 연속 선두 유지 BMW 2R

05.28 02:53

6년 만에 유러피언투어 우승 사냥에 나서는 양용은.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용은이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하며 6년 만의 유러피언투어 우승 사냥에 도전하고 있다.

양용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서리의 웬트워스 골프장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0언더파로 대니 윌렛(잉글랜드), 스콧 헨드(호주)와 함께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양용은의 마지막 유러피언투어 우승은 6년 전 2010년 볼보 차이나오픈이다. 이번 대회 이틀간 선두를 유지하면서 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양용은은 3라운드 무빙데이에 마스터스 챔피언 윌렛과 함께 경기를 하게 됐다.

선두로 출발한 양용은은 전날만큼 견고한 샷을 구사하진 못했다.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타수를 못 줄였다. 하지만 12번 홀 이글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탔다. 14번 홀(파3)에선 티샷을 홀 2m 거리에 붙여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로 나섰다.

15번 홀에선 티샷을 하고 클럽을 아예 놔버렸다. 큰 실수를 한 것처럼 보였으나 다행히 볼은 러프 위를 튕겨 페어웨이로 올라갔다. 파 세이브로 막은 양용은은 16번 홀(파4)에서도 2온에 실패했으나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잘 올려 파를 기록하며 잘 버텼다. 17번 홀에서 아쉬운 보기가 나왔지만 마지막 홀 버디로 만회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틀 연속 마지막 홀 버디를 잡아냈다.

전날 이븐파를 기록한 안병훈은 이날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공동 49위다. 마지막 홀에선 3번째 샷이 물에 빠져 타수를 크게 잃을 뻔했으나 그 다음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여 보기로 막아냈다.

1타 차 공동 4위로 출발한 마스터스 챔피언 윌렛은 전반에만 버디 6개를 몰아쳤다. 후반에도 버디 2개를 추가했지만 보기도 4개나 범해 4타 줄였다. 스콧 헨드는 마지막 홀 기분 좋은 이글로 공동 선두가 됐다.

이수민과 왕정훈은 나란히 1오버파 공동 60위로 간신히 컷 통과에 성공했다.

JTBC골프에서 이번 대회 3라운드를 28일 오후 10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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