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복귀 임박, US오픈 출전 신청
04.26 04:57

타이거 우즈의 복귀가 임박한 듯 하다. 우즈가 6월 미국 펜실베니아주 오크몬트 골프장에서 열리는 US오픈에 출전신청을 했다고 ESPN 등 미국 매체들이 26일(한국시간) 전했다. 신청 마감은 28일인데 우즈는 지난 5일 일찌감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우즈가 신청을 했다고 반드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아니다. 우즈는 2014년 US오픈에 참가신청을 했다가 허리 수술로 인해 불참했다.
반면 우즈가 US오픈 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주 우즈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주니어 클리닉에서 드라이버는 물론 2번 아이언 스팅어 샷까지 45분간 공을 쳤다.
5월 6일 시작되는 웰스 파고 챔피언십이나 5월 13일 시작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나올 거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우즈가 US오픈까지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해도 출전 신청을 한 것은 큰 변화다. 우즈는 지난해 9월 허리 수술을 받았고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 초에는 “미래가 매우 암울하다”고 말했다. 우즈는 조만간 돌아오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즈는 오크몬트 골프장에서 2007년 벌어진 US오픈에서 앙헬 카브레라에 이어 2위를 했다. 우즈의 마지막 메이저 우승은 2008년 US오픈이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