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최광수-신용진 '최고의 레전드 가리자'
03.28 15:27

1990년대 한국남자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부산갈매기' 신용진과 '독사' 최광수가 맞붙는다. JTBC골프에서 28일 오후 11시 방송하는 '제1회 삼성회원권배 매치 오브 레전드'에서다.
두 선수는 1988년 같은 해 프로로 데뷔해 올해로 28년 차다. 개인 통산 승수는 24승인 최광수가 10승을 올린 신용진에 크게 앞선다. 하지만 최근 1년 간 최광수는 무승이었던 반면 신용진은 챔피언스투어에서 2승을 거둬 상승세다. 신용진은 지난해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오르기도 했다.
맞대결 전적도 박빙이다. 2005년 코리안투어 가야 오픈 맞대결에선 최광수가 연장전 끝에 신용진을 이겼다. 하지만 지난해 루마썬팅배 시니어 선수권 대회에선 연장전에서 신용진이 최광수를 꺾었다.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챔피언스투어 상금랭킹 2위 이부영, 3위 유건희를 비롯해 KPGA 우승 전적이 있는 조철상, 박남신, 김종덕, 권오철 등 총 8명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 8강과 4강은 9홀 매치플레이, 결승전은 18홀 매치플레이로 승부를 겨룬다. 우승자는 1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전설 중의 전설로 등극하게 된다.
JTBC골프에서 제1회 삼성회원권배 매치 오브 레전드를 28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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