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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면돗날 퍼트가 만든 김세영 역대 최저타 타이 기록

03.21 10:16

김세영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세영이 21일 JTBC 파운더스컵에서 기록한 27언더파는 LPGA 투어 파 기준 최저타 타이기록이다. 2001년 안니카 소렌스탐이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있는 문밸리 골프장에서 벌어진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에서 27언더파(65-59-69-68)를 쳤다.

당시 소렌스탐은 2라운드에서 여성 골퍼 중 최저타인 59타를 기록했다. 나머지 3개 라운드에서도 모두 60대 타수를 치는 놀라운 퍼포먼스였다.

김세영은 JTBC 파운더스컵에서 63-66-70-62타를 쳤다. 3라운드에서 70타를 친 게 아쉽지만 첫날 9언더파, 4라운드 10언더파라는 괴물 라운드 2번을 기반으로 타이기록을 썼다.

김세영은 최종라운드 평균 313야드의 드라이브샷을 기록하는 등 대회 평균 290야드의 장타를 쳤다. 장타자답게 파 5홀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이글 3개와 버디 7개로 13언더파를 쳤다. 보기는 하나도 없었다.

퍼트도 좋았다. 총 퍼트 수 101개로 라운드 평균 25.25에 불과하다. 김세영은 3퍼트가 하나도 없었다. 특히 4라운드 17번홀 2.5m가 넘고 라인도 어려운 파 퍼트를 넣은 게 도움이 됐다.

LPGA 투어에서 27언더파에 한 타 뒤지는 26언더파는 네 번 나왔다. 박희영과 안젤라 스탠퍼드가 2013년 캐나다 온타리오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에서 벌어진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똑같이 기록했다. 펑샨샨은 2013년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카리 웹은 99년 호주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26언더파를 쳤다.

타수 기준으로 LPGA 최저타는 258타다. 2013년 박희영과 안젤라 스탠퍼드의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기록이 그 것이다.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은 파 71 코스여서 26언더파가 258타가 된다. 파 70코스에서 22언더파를 친 카렌 스터풀스도 258타로 같은 기록을 가졌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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