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JLPGA 개막전 공동 3위,이보미 6위
03.06 17:28

신지애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 사냥에 실패했다. 하지만 공동 3위로 기분 좋은 시즌 시작을 했다.
신지애는 6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에서 끝난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1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합계 4언더파로 우승자 테레사 루(대만)에 4타 차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선두에 2타 차 2위로 출발한 신지애는 11번 홀까지 파만 적어냈다. 12번 홀에서 첫 보기가 나왔고 또 다시 파가 이어졌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가 나오면서 이븐파를 기록했다.
지난 주 유러피언여자프로골프투어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공동 3위도 만족할 만한 성적이다. 신지애는 일주일 간 휴식을 취한 뒤 18일 열리는 JLPGA 투어 T포인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테레사 루는 이날만 4타를 줄여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4번 홀에서 이글을 잡으며 멀찌감치 달아났고 15~1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아 우승을 굳혔다.
이보미는 전반에 버디 3개를 잡는 상승세였지만 14,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1언더파를 기록했다. 합계 2언더파 6위다. 김하늘은 1오버파 공동 7위, 이지희는 3오버파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