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개막전 2R 1타 뒤진 4위, 2주 연속 우승 겨냥
03.04 16:05

지난 주 유럽 투어에서 우승한 신지애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4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4위로 선두 그룹과 1타 차다.
신지애는 10번 홀 보기로 불안한 출발했지만 곧바로 11번 홀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13, 14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았고 2번 홀 보기와 4번 홀 버디를 맞바꿔 2언더파를 적어냈다.
신지애는 2014년 본격적으로 일본 무대에 진출해 7승을 거뒀지만 개막전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4년 공동 2위, 2015년 공동 8위로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마츠모리 아야카는 신지애에 4타 차까지 달아났지만 막판에 무너졌다. 8, 9번 홀에서 보기, 더블보기를 범해 세 타를 잃으며 2오버파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로 테레사 루(대만), 니시야마 유카리에게 덜미를 잡혀 공동 선두가 됐다.
이보미와 김소영, 강여진은 이븐파 공동 11위다. 전날 신지애와 공동 6위였던 이지희는 이날 3타를 잃어 2오버파 공동 24위로 떨어졌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