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일본 개막전 6위 출발 이보미 16위
03.03 18:10

‘본드 걸’ 신지애(28)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개막전 첫 날을 공동 6위로 출발했다.
신지애는 3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 JLPGA 투어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쳤다. 6언더파 선두 마츠모리 아야카와 5타 차다. 류 리츠코가 3언더파 2위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이지희가 신지애와 함께 1언더파 공동 6위로 가장 순위가 높다.
호주 2개 대회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린 신지애는 올 시즌 일본 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신지애는 지난 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예열을 마쳤다. 2014년에 일본으로 주무대를 옮긴 뒤 처음으로 개막 전에 다른 대회에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기 때문에 첫 대회부터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신지애의 올 시즌 목표도 JLPGA 투어 상금왕이다. 지난해에는 3승을 챙겼고, 상금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경신하며 ‘퀸’ 자리에 올랐던 이보미는 개막전 1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1개로 이븐파 공동 16위에 올랐다. 이보미도 지난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 출전하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일본 투어 2년째를 맞이한 김하늘은 2오버파 공동 40위로 다소 부진했다.
한편 올 시즌 JLPGA 투어는 지난 해보다 1개가 늘어난 38개 대회, 총상금 규모 35억2000만엔(약381억원)으로 치러진다.
JTBC골프 디지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