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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든 그레이스, 카타르 마스터스 2연속 우승

01.31 11:41

카타르 마스터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디펜딩 챔피언 브랜든 그레이스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디펜딩챔피언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가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역전 우승을 거뒀다. 그레이스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 이후로 우승이 없었다. 1년 만에 1승을 추가하면서 유러피언 투어 통산 7승을 달성했고, 카타르 마스터스 챔피언 자리도 지켜냈다.

브랜든 그레이스는 2016 시즌 유러피언 투어 개막전 알프레드 던힐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5개 대회에 출전해 8위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2015 시즌 종료 당시 19위였던 세계랭킹도 11위까지 뛰었다.

그레이스는 3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골프장에서 벌어진 유러피언 투어 커머셜 뱅크 카타르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그레이스는 2타 차 2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해 시작하자마자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6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전 들어 10번 홀, 18번 홀 버디로 2타 차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형언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 1년 만에 맛보는 우승이라 더 그렇다.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긴장도 많이 됐다”며 “이제 타이틀을 방어하는 법을 배웠고, 인내심도 익혔다. 많은 것을 배운 한 주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날까지 선두를 달리며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노리던 폴 로리(스코틀랜드)는 6타를 잃으며 무너졌다.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4개, 더블 보기는 2개나 하며 공동 13위까지 추락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루이 우스트이젠(남아공)은 8언더파 공동 7위, 우스트 루이텐(네덜란드)는 7언더파 공동 13위에 위치했다. 통차이 자이디(태국)는 6언더파 공동 20위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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