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왕자' 폴 로리, 카타르 마스터스 세 번째 우승 노린다
01.30 09:18

폴 로리(스코틀랜드)가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에 청신호를 밝혔다.
폴 로리는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도하 골프장에서 열린 유러피언 투어 커머셜 뱅크 카타르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두 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선두를 유지했다.
47세의 폴 로리는 1999년 디 오픈을 포함해 통산 8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그 중 2승을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거뒀다. 1999년과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이날도 보기 없이 안정적으로 경기하며 3년 만에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뛰어난 라운드는 아니었다. 페어웨이를 6번이나 놓치고 퍼트도 32개나 했다. 그러나 보기는 없었다. 14번 홀 버디를 잡았고, 전날에 이어 마지막 홀에서 또 버디를 잡으며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디펜딩챔피언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가 로리를 바짝 추격한다. 11언더파로 로리에 2타 차다.
JTBC골프에서 유러피언 투어 커머셜 뱅크 카타르 마스터스 최종라운드를 30일 오후 8시부터 생중계한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