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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 "우즈에게 정상 유지 비결 물어보겠다"

01.11 11:53

새해 첫 대회에서 우승한 조던 스피스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는 새해 첫 대회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생애 최다 언더파인 30언더파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지난 11월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한 뒤 9주 연속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스피스는 이번 우승으로 당분간 아성을 굳건히 할 것으로 보인다.

스피스는 "세계 1위 자리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에 머무르는 방법에 대해 많이 물어봐야 할 것 같다. 우승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정상을 유지하는 노하우는 들어본 적이 거의 없다. 필 미켈슨이나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같은 선수들에게 연락을 취해야겠다"고 말했다.

타이거 우즈는 역대 최장 기간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했다. 무려 683주 동안 1위였고, 281주 연속 1위 기록도 가지고 있다. 우즈 이후 황제 타이틀을 넘봤던 매킬로이도 지난해 8월까지 54주 연속 1위였다. 미켈슨은 1위에 오른 적은 없지만 2위를 270주 동안 유지했다.

스피스는 그 중에서도 우즈를 언급했다. 그는 "내 스스로도 비결을 알아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 그래도 우즈 같은 선수에게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는지 묻고싶다"고 했다.

스피스를 추격하는 2위 제이슨 데이는 긴 휴식기를 마치고 복귀했으나 아직 경기 감각이 돌아오지 않은 듯 보였다. 15언더파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 랭킹 3위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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