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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기준 마스터스 출전권 보유자 89명

12.22 10:09

세계 랭킹 50위로 한 해를 마치며 마스터스 출전권을 얻은 리 웨스트우드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P통신은 21일(이하 현지시간) 2015년 연말 기준 89명이 마스터스 참가권을 보유했다고 전했다.

마스터스는 다른 메이저에 비해 상대적으로 참가 선수가 적은 메이저 대회다. AP통신은 1966년 이후로 마스터스 참가자는 100명을 넘긴 적이 없고, 지난해 연말에는 90명이 확정됐었다고 전했다. 최종 참가자는 여기에서 7명이 추가된 97명이었다.

마스터스의 출전권을 얻는 방법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방법은 한 해의 마지막 주 세계 랭킹 기준 50위 이내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번 시즌 랭킹으로 막차를 탄 선수는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다.

웨스트우드는 13일 끝난 타일랜드 골프 챔피언십 공동 2위로 세계 랭킹 50위에 올랐다. 20일 발표된 랭킹에선 51위로 밀렸지만, 마지막 주 최종 환산될 순위에서 크리스 커크(미국)를 밀어내고 다시 50위에 안착할 예정이다. 웨스트우드는 12회 연속 마스터스에 참가하게 됐다.

앤디 설리반(잉글랜드)과 키라데츠 아피반라트(태국)도 각각 36위와 37위로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한다.

또 역대 마스터스 우승자에게는 평생 출전권이 부여된다. 하지만 AP통신은 마스터스 4회 우승자 타이거 우즈(미국)의 2016년 마스터스 참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그는 허리 부상으로 8월 이후 대회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우즈는 이달 초 "간신히 걸을 수만 있는 상태다. 언제 회복될 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마스터스 출전권이 없는 선수도 아직 희망은 있다. 2016년 마스터스 전까지 열리는 PGA 투어 대회 중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 이상이 부여된 대회에서 우승하면 마스터스에 참가할 수 있다.

유명 선수 중 아직 출전권을 얻지 못한 명단엔 전 세계랭킹 1위이자 현 랭킹 74위인 루크 도널드가 있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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