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C소우그래스, 대대적 변화
12.22 07:50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 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여는 TPC 소우그래스가 바뀐다.
미국의 골프전문 매체인 골프닷컴은 22일(한국시간) TPC 소우그래스가 내년 시즌 리모델링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공사는 내년 5월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이뤄지며 2017년 대회에는 바뀐 코스에서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리모델링은 2006년 이후 10년 만에 이뤄지는 대대적인 변화다. 가장 큰 변화는 12번 홀이다. 파4, 358야드로 조성된 12번 홀은 원 온이 가능한 홀로 바뀐다. 대회 중 300~320야드로 조성하기 위해 티잉 그라운드를 손질하고, 그린에도 손을 대기로 했다.
PGA 투어 운영국 국장인 앤디 패즈더는 "누구나 원 온이 가능한 홀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도전에 따른 위험 그리고 보상이 따르는 홀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워터 해저드를 추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린에도 변화가 생긴다. 18개 홀 중 7개 홀의 그린 잔디를 새로 입히고 모양도 약간 바뀌게 되는 것. 드라이빙 레인지 등 시설도 대대적으로 손을 보기로 했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