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새 약혼 2번 매킬로이 반지값만 11억원 썼네요
12.15 11:35
새로운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가 약혼식을 치르면서 43만3000파운드(약 7억8000만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해 화제다.
매킬로이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에서 열린 자선 행사에 약혼자 에리카 스톨(27·미국)과 함께 참석했다. 이 커플은 포토존에서 기념 촬영을 했는데 스톨이 손가락에 낀 약혼반지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북아일랜드의 일간지 벨파스트 텔레그래프는 13일 고가의 약혼반지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보석 전문가들에게 분석을 의뢰한 결과 43만3000파운드의 가치가 있는 반지”라고 밝혔다.
더블린의 보석 전문가 시머스 페이는 “매킬로이가 스톨에게 준 약혼반지는 ‘오벌 컷’의 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로 가격이 43만3000파운드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이 전문가는 매킬로이가 테니스 스타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5·덴마크)와 2013년 12월 약혼 당시 선물했던 반지(18만 파운드)보다 이 반지가 두 배 이상의 비싸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당시 매킬로이는 약혼자 보즈니아키에게 4캐럿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매킬로이는 보즈니아키와 파혼했다. 그리고 지난해 말 스톨과 교제 사실을 시인했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의 직원인 스톨은 2012년 10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라이더컵 당시 경기 시간을 잘못 알고 있었던 매킬로이의 실격을 면하게 도와준 인연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달 유러피언 투어 상금왕을 확정지은 뒤 두바이에서 스톨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벨파스트 텔레그래프는 “스톨이 매킬로이의 부모와 만났다. 곧 두 사람의 결혼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