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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 압력 있었다" KPGA 선관위원 전원 사퇴

11.23 15:45

한국프로골프협회 선관위원들이 사퇴했다.

이일안 선거관리 위원장과 홍덕산, 강영일, 문홍식 위원은 23일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사퇴서에서 ^특정 후보자의 사퇴에 부적절한 압력 행사로 의심되는 행위들이 있었다는 내용이 포착되어 본 선거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고 ^확인되지 않은 특정 언론과 광고주들의 담합 문건이 SNS에서 돌아다님으로써 대외적으로 선거관리위원회의 중립성을 심하게 훼손시키고 있다는 판단이며 ^결국 대외적인 불신과 갈등, 회원 세대간 갈등, 특정 집단간의 불협화음을 첨예하게 노출시킴으로써 본 선거가 결국 협회의 통합이 아닌 분열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김상열 호반 건설 회장은 제 17대 KPGA 회장 선거에 입후보했다가 18일 사퇴했다. 김상열 회장은 대회수를 늘리겠다고 공약했고 구체적인 스폰서 회사 이름까지 적시했다가 사퇴했다.

김 회장은 “KPGA 협회 운영에 대해 불신과 갈등이 크고 선거 과정이 특정 집단간의 대결 구도로 변질됐다”면서 “선거가 진행될수록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이 우려돼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휘부 전 한국케이블TV 방송협회장이 단독 후보로 남았다.

KPGA 회장 선거는 28일 열린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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