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유럽PO BMW 마스터스 가르시아-통차이와 챔피언조 격돌
11.14 17:05
안병훈이 세르히오 가르시아, 통차이 자이디와 우승 경쟁을 벌인다. 상금 700만 달러짜리 유러피언 투어 플레이오프 대회인 BMW 마스터스다.
14일 중국 상하이 레이크 말라렌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안병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다. 중간합계 14언더파로 15언더파 선두 통차이 자이디(태국)에 한 타 차 2위다.
루카스 베레가르드(덴마크),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도 함께 14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가르시아, 자이디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경기하게 된다.
안병훈은 1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3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했지만 이후 10번홀까지 지루한 파 행진을 했다. 11번 홀에서 안병훈이 다시 힘을 냈고 이 홀 버디를 잡고 13번 홀까지 3연속 버디가 나왔다.
안병훈은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2라운드에서 보기를 기록했던 18번 홀에서 넉넉히 파를 잡아 노보기 라운드를 만들었다.
가르시아도 후반 힘을 냈다. 13번 홀버디를 잡더니 15~17번 홀 3연속 버디를 잡아 14언더파 공동 2위까지 도약했다.
이날 전날 내린 비 때문에 코스가 비교적 쉬워 선수들이 무더기 버디를 잡았다. 5위인 크리스토퍼 브로버그(스웨덴)는 이글 한 개와 버디 7,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패트릭 리드도 8언더파, 피터 토마스는 9타를 줄였다.
선두권은 혼전이다. 15언더파 선두와 3타 차인 12언더파까지 10명이 포진했다. 헨릭 스텐손, 패트릭 리드, 폴 케이시 등 강호들이 몰려 있다.
JTBC골프에서 대회 최종 라운드를 15일 낮 12시부터 생중계한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