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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연장 끝 PGA 투어 개막전 패배

10.19 10:29

케빈 나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골프장에서 벌어진 PGA 투어 2015-2016 개막전 프라이스 닷컴오픈에서 신인 에밀리아노 그리오(아르헨티나)에 연장 끝에 패배했다.

두 선수는 15언더파로 경기를 끝낸 후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경기는 어지러웠다. 한 타 차 선두를 달리던 제이슨 본은 15번 홀에서 칩샷 뒤땅을 치는 바람에 보기를 하고 한 타 차 공동 3위로 밀려났다.

케빈 나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 연장에 들어갔다.

그리오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파 5인 18번홀에서 치러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1m가 안 되는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넣지 못했다.

두 번째 연장에서 그리오의 티샷이 벙커에 빠지고 두 번째 샷도 좋지 않아 위기에 몰렸다.

그러자 이번엔 케빈 나의 실수가 나왔다. 페어웨이 한가운데서 드라이버로 친 샷이 훅이 나서 왼쪽 러프로 갔다. 그 곳에서 친 세번째 샷은 그린을 넘어갔다. 칩샷 후 친 파 퍼트도 들어가지 않았다.

케빈 나가 보기를 했기 때문에 그리요는 부담감 없이 버디퍼트를 넣었다.

케빈 나는 지난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마쓰야마 히데키에게 연장전에서 패했다.

그리오는 2부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1부 투어에 오자마자 첫 대회에서 우승했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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