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목록

노승열, 한국 선수 중 최고 클럽 스피드 197km

09.20 14:52

노승열이 트랙맨으로 클럽 스피드를 측정한 결과 신한동해오픈 출전 선수 중 가장 빨랐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노승열은 한국 선수 중 클럽 스피드가 가장 빠른 선수로 꼽힌다. 트랙맨으로 측정한 수치에서도 노승열은 신한동해오픈 출전자 중 최고의 클럽 스피드를 자랑했다.

2006년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골프 측정기기인 트랙맨이 인천 베어즈 베스트 청라 골프장에서 1~3라운드 신한동해오픈 출전자들의 스윙을 분석한 결과 노승열의 클럽 스피드가 가장 빨랐다. 노승열은 1라운드 122.6마일(197km), 2라운드 120.2마일(193km)의 클럽 스피드를 찍었다. 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노승열은 상위권 선수 중 유일하게 120마일을 넘겼다.

유러피언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장타자 안병훈은 2라운드에서의 117.7마일(189km)이 가장 빠른 클럽 스피드였다. 올해 PGA 투어 카드를 다시 되찾은 강성훈은 3라운드의 113.2마일(182km)였다. PGA 투어의 평균 드라이버 클럽 스피드가 112마일(180km)인데 노승열과 안병훈, 강성훈 모두 세계 최고 투어의 평균 수치를 넘어서는 놀라운 클럽 스피드를 뽐냈다.

이 수치는 1·3라운드 18번 홀, 2라운드 10번 홀에서 트랙맨으로 측정한 결과다. 볼 스피드도 3라운드 179.1마일(288km)을 기록한 노승열이 최고 스피드를 찍었다. 안병훈은 175.5마일(282km)를 보였다. PGA 투어의 평균 볼 스피드는 165마일(265km)을 보였다.

트랙맨으로 측정한 드라이브 샷 거리에서는 노승열이 2라운드 278.2m로 가장 멀리 티샷을 보낸 선수로 기록됐다. 안병훈은 3라운드에서 269.3m가 최고 기록이었다. 하지만 이 기록은 한 홀에서만 잰 수치다.

신한동해오픈 출전 선수의 평균 클럽 스피드는 110.5마일, 평균 볼 스피드는 162.5마일을 보였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내년부터 트랙맨을 활용한 선수들의 스윙 분석을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인천=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 공유

자랑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