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생애 첫 우승 도전
09.12 19:49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동 중인 이경훈이 내셔널타이틀이 걸린 제 58회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경훈은 12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 중간 합계 8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 송영한, 이동민, 허인회 등에 2타 차 선두에 올랐다.
이경훈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고 프로로 전향한 선수다. 일본으로 건너가 2012년 나가시마시게오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국내 투어에서는 우승을 못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 투어 우승을 위한 절호의 기회다. 이경훈은 14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를 기록했지만 15, 17, 18번홀 버디로 막판에 3타를 줄였다. 지난 주 일본에서 열린 후지산케이 클래식 2위로 흐름이 좋은 이경훈은 "최근 샷 감이 좋다. 오늘은 경기도 잘 풀렸다"고 했다.
한국과 일본 투어를 오가며 활약 중인 송영한은 17번홀까지 2타 차 선두였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트리플보기를 기록해 2위로 밀렸다. 티 샷을 아웃오브바운즈(OB) 낸데 이어 세 번째 샷도 왼쪽 러프로 날아가면서 6온, 2퍼트로 3타를 잃었다.
이지연기자 eas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