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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11 공동선두. 윈덤 챔피언십 2라운드

08.22 06:22

타이거 우즈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타이거 우즈가 공동 선두에 나섰다. 22일(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즈버러에 있는 세지필드 골프장에서 벌어진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윈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다. 첫날 6언더파 64타를 치며 공동 7위에 올랐던 우즈는 둘째날에는 5언더파 65타를 쳤다.

우즈는 신예 톰 호기와 함께 중간합계 11언더파 공동 선두다. 우즈는 PGA 투어에서 79승을 했고 톰 호기는 79라운드를 했다. 우즈는 2013년 브릿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2년만에 처음으로 2라운드 후 선두에 올랐다.

전반 우즈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평범했다가 후반 들어서 확 달랐졌다. 12,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파 3인 12번 홀에서 홀인원이 될 뻔한 티샷을 때린 것이 계기가 됐다.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다음 홀에서 10m 정도의 내리막 버디 퍼트를 넣었다. 15번 홀이 하이라이트였다. 313야드의 드라이브샷을 치고 230야드를 남기고 물 건너 있는 핀 3.5m 옆에 붙여 이글을 잡았다.

우즈의 퍼트 수는 30개로 전날 보다 4개가 늘었다. 그러나 샷이 좋아 스코어는 좋았다. 우즈는 그러나 “어제 만큼 샷이 좋지는 않았다. 여전히 좋아지는 과정이다. 18홀 내내 팬들의 응원이 도움이 됐다. 그린이 빨라져 적응하려 했고 내일 더 빨라질 것이기 때문에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내내 부진했던 우즈는 이 대회에서 우승 혹은 2위를 한다면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다. 우즈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에서 2007년과 2009년 1위를 했고 2013년엔 2위를 했다. 지난해에는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했다.

노장 데이비스 러브 3세 등 2명이 10언더파 공동 3위이며 브렌트 스네데커 등 6명이 9언더파 공동 5위다. 안병훈은 1타를 줄여 4언더파, 최경주는 3언더파, 재미교포 존 허는 5타를 줄여 5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김민휘와 박성준은 컷탈락해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했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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