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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측, '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 일정 사실 아냐'

08.05 08:36

로리 매킬로이는 조던 스피스의 추격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위협 받고 있다. [골프파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코스에서 연습 라운드를 할 예정이라는 소식은 오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킬로이의 언론 담당관인 테리 프론은 4일(현지시간) ‘아이리시골프데스크닷컴’에 “‘8일 매킬로이의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연습 라운드가 잡혀있다’는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재활은 잘 진행되고 있고, PGA 챔피언십 출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로이터통신은 매킬로이가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연습 라운드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해 관심을 모았다. 이로 인해 매킬로이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에서 드라마틱하게 복귀전을 치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언론 담당관이 연습 라운드 일정은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으면서 다시 매킬로이의 복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매킬로이는 2주 전까지 아일랜드 홀리우드의 트레이닝센터에서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활이 순조롭게 잘 이뤄지고 있어 이번 주 내 PGA 챔피언십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이르면 7일 PGA 챔피언십 참가 여부가 발표될 전망이다.

한편 PGA 챔피언십은 13일부터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열린다. 디펜딩 챔피언인 매킬로이는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휘슬링 스트레이츠는 2010년 PGA 챔피언십이 열렸던 곳이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서 1타 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공동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휘슬링 스트레이츠는 전장이 7514야드로 긴 편이다. 장타자 매킬로이는 “휘슬링 스트레이츠는 내 골프와 잘 맞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달 5일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은 매킬로이는 벌써 3개 대회에 불참하고 있다. 매킬로이가 멈춰선 상황에서 조던 스피스가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만약 스피스가 6일 시작되는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넘겨줘야 한다. 매킬로이는 현재까지 31주 연속으로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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