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퀵큰론스 36계단 밀려, 김민휘 공동 4위
08.02 07:01

타이거 우즈의 언더파 행진이 2라운드만에 끝났다. 우즈는 2일(한국시간) 버지니아주 게인스빌 로버트 트랜트 존스 골프장에서 벌어진 퀵큰론스 내셔널 3라운드에서 3오버파 74타를 쳤다.
대회 1, 2라운드에서 68타, 66타로 8언더파 공동 5위까지 올라갔던 우즈는 경쟁자들이 대부분 언더파를 친 3라운드에서 오버파를 치면서 순위가 확 밀렸다. 공동 선두 케빈 채펠 등에 9타 차 공동 41위다.
전반 버디 하나도 없이 보기만 하나를 했다. 후반 들어서는 파 3인 11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했다. 13번홀에서 다시 보기가 나와 급추락하는듯 했으나 15,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분위기를 바꿨다. 마지막 홀에서 티샷이 매우 깊은 러프로 들어가 보기를 했다.
티샷이 좋지 않았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50%였다. 그린적중은 18번 중 10번이었고 퍼트수는 29였다.
리키 파울러가 13언더파 3위이며 한국의 김민휘가 4타를 줄여 공동 4위 그룹에 포함되어 있다. 대니 리는 10언더파 공동 12위이며 최경주와 제임스 한, 존 허는 우즈와 같은 5언더파 공동 41위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