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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보기 2개 부진, 노승열 디오픈 꿈 무산

06.28 08:42

더블보기 2개를 기록하며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노승열. 우승과 디오픈 출전권도 힘들어졌다. [골프파일]

노승열이 28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스 하이랜즈 TPC(파70)에서 치러진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더블보기 2개로 무너졌다. 첫 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좋은 기세를 보였지만 그 기세를 살려가지 못했다.

첫 홀부터 좋지 않은 시작을 했다. 1번 홀(파4)에서 티 샷을 왼쪽 러프에 빠뜨린 뒤 두 번째에도 그린에 안착시키지 못했고, 3퍼트로 더블보기로 마무리 지었다. 갈 길 바쁜 노승열에겐 뼈아픈 실수였다.

노승열은 3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이며 분전했다. 8번 홀(파3)과 9번 홀(파4)에서 두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첫 홀의 실수를 씻는 듯 했다.

하지만 13번 홀(파5)에서 다시 더블보기가 나오며 3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공동 34위. 이 대회는 상위 12위 중 디오픈 출전권이 없는 4명에게 티켓을 주지만 사실상 티켓을 얻기가 힘들어졌다.

5타를 줄인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14언더파 단독 선두다. 버바 왓슨(미국)과 그레이엄 델라에트(캐나다)가 1타 뒤진 13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송규호 인턴기자(고려대)
wolfgang2@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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