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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매킬로이, 아일랜드오픈 3년 연속 컷 탈락

05.30 07:58

아일랜드오픈 2라운드에서 경기하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 세계랭킹 1위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했지만 3년 연속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골프파일]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고향 땅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아일랜드 오픈에서 3년 연속 컷탈락을 당했다.

매킬로이는 30일(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뉴캐슬의 로열 카운티다운골프장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적어냈다. 비가 퍼붓는 상황에서 버디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잃지 않았지만 1라운드에서 기록한 9오버파에 발목이 잡혀 컷 탈락했다. 컷 기준 5오버파에는 4타가 모자랐다.

지난주 유러피언투어 BMW PGA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컷 탈락이자 이 대회 3년 연속 컷 탈락이다. 이달 초 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WGC) 캐딜락 매치플레이챔피언십과 2주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정작 고향 팬 앞에서는 제대로 된 경기를 보여주지 못한 셈이다. 매킬로이가 1라운드에서 기록한 9오버파는 2011년 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80타를 친 뒤 최악의 스코어였다. 매킬로이는 "최선을 다했지만 스코어가 좋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매킬로이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마틴 카이머(독일)도 6오버파로 컷 탈락을 당했다. 그러나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리키 파울러(미국)는 이븐파 공동 10위로 우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크리스 우드(잉글랜드) 등 6명의 선수가 중간 합계 3언더파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주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안병훈은 첫날 4오버파를 쳤지만 둘째 날 이븐파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4오버파 공동 39위로 컷 통과를 했다.

JTBC골프에서 대회 3라운드를 30일 밤 9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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